부산에書, 읽고 씁니다

글쓰기를 공부하는 마음으로 책 리뷰를 씁니다. 이왕이면 부산에 있는 출판사가 만든 책을 읽고, 그 책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책동네
연재 종료

기사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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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9화산들씨 보세요, 돌아가신 아빠를 대신해 씁니다
<산티아고에서 온 편지>를 쓴 저자에게... 네가 멋지고 소중한 사람인 거 잊지 마

몇 년 전 인터넷상에서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는 카톡 내용이 있었다. 어린 학생이 돌아가신 아빠를 그리워하며 '보고 싶다고, 많이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그런데 그 번호로 새로 개통한 분이 (고맙게도) 마치 그 학생의 아빠가 하늘나...

23.06.08 13:16 ㅣ 박정선(gutten1)
8화정답부터 찾는 습관을 확인하게 해준 책
조재휘의 <시네마 리바이벌>을 읽고

나는 <방구석 1열>(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JTBC 프로그램으로 지금은 종방)을 사랑한다. 왜냐하면 <방구석 1열>에서 소개하는 영화의 뒷이야기를 들으며 내 좁은 시야가 넓어짐을 느끼고, 때때로 반짝하는 아이디어를 얻어 ...

23.01.31 08:48 ㅣ 박정선(gutten1)
7화'진짜'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응원합니다
하영삼 지음 '키워드 한자 : 24개 한자로 읽는 동양 문화'를 읽고

요즘 출판사별로 책을 읽고 그에 대한 글을 쓰는 중인데요. 이번 출판사는 도서 출판 3. 생소한 이름의 이곳은 독립출판사면서 한자 전문출판사라고 합니다. 이름부터 독특한 이곳에서 어떤 책이 나왔나 보다가 눈에 띈 책은 바로 '키워...

23.01.10 14:26 ㅣ 박정선(gutten1)
6화피란길 부산에서도 만화 포기하지 않은 소년들
<1951, 소년 만화가 열전>을 읽고

요즘 화제의 드라마가 있습니다. 한 번쯤 제목은 들어보셨을 바로 그 드라마, <재벌 집 막내아들>(재벌 총수 일가의 궂은일을 모두 처리하던 비서(송중기 분)가 총수 일가의 손에 죽어 그 집안 막내아들로 회귀한 뒤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

22.12.19 16:44 ㅣ 박정선(gutten1)
5화이렇게 40년대생 어르신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윤평원의 수필집 <나이야 가라>를 읽고

요즘 저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다름 아닌 저희 엄마입니다. 막내딸인 저와 막내딸이었던 엄마는 제가 타지에 살 때, 그러니까 이렇게 맨날 붙어있지 않을 때는 참 잘 지냈는데요.요즘 같이 살게 되면서, 또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22.11.12 15:14 ㅣ 박정선(gutten1)
4화슬쩍 받아 먹었습니다, 마음의 '죽 한 그릇'
따뜻한 마음을 품은 시집 남기태 시인의 '희망공화국'

요즘 연달아 읽고 있는 책이 있어요. 바로 시집인데요. 시집을 읽다 보니 저도 학창 시절 시에 푹 빠져 외우고는 일기장에도 쓰고, 그림도 옆에 그려놓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시가 뭐였지?' 싶은 거예요. 첫 구절부터 감탄하면서 열...

22.09.20 08:07 ㅣ 박정선(gutten1)
3화교과서에 실린 그 시조는 제발 잊어주세요
귀에도 마음에도 쏙쏙 박힌, 김용태 시조집 '역풍에 정점을 찍다'

요즘 읽을 책을 읽다 보면 한 가지 걸리는 부분이 있었어. 늘 읽던 책과는 다른 책을 읽으려고 시도하다가, 막상 읽으면 흥미를 잃는 일을 반복하고 있었거든.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싶은데 책을 편식하는 게 고쳐지지 않았어.무작...

22.08.20 14:52 ㅣ 박정선(gutten1)
2화'통일'이란 단어 쥐고 떠나는 광화문 여행
강동완·전병길 지음, '통일의 눈으로 서울을 다시 보다 - 정동·광화문 편'

요 며칠 내 머릿속에는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오다의 준말)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북송 어민과 관련된 뉴스를 자주 보게 되면서다.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 모든 것이 통일되지 못한 나라에 살기 때문이라는 것. 통일된 나라라면 적어도 이런 이...

22.07.19 11:14 ㅣ 박정선(gutten1)
1화'꼴랑 어른'의 육아일기, 추천사가 독특하네
한주형 지음 '그래봤자 꼴랑 어른'

꼴랑은 '겨우'라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인데요. 책 제목에서 꼴랑이란 말을 보니까 괜히 반갑더라고요. "야, 니 꼴랑 이거가꼬(이거 갖고) 그라나(그러니)?", "꼬올랑? 꼬올랑? 니 지금 내보고 꼴랑이라 했나?" 이런 식의 대화를 했던 어린 시절...

22.06.20 14:48 ㅣ 박정선(gutte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