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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늙을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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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늙을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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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늙을 줄 몰랐다

고희(古稀)무렵의 연금생활자, 세월 가는 것도 모르고 살아온 삶이었습니다. 언제나 청춘일 줄 알았고, 늘 같은 자리에 있을 것 같았습니다. 공평한 세월 덕에 준비 없이 맞이한 은퇴 후의 삶, 사막에 홀로 남겨진 심정이었습니다.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삶을 이어가야 할까? 하루를 일로 시작해 일로 끝났던 사람은 은퇴가 후련하기보단 갈 곳이 없고, 할 일이 없다는 것이 더 막막했습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진 일과는 쉬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했고, 노는 방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는 것이 일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바쁜 일상 중에도 즐겨온 취미 생활이 있었습니다. 음악과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다양한 운동으로 몸을 단련해 왔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전거 타기가 있고, 산행이 있었으며 여행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책을 읽으며 글을 쓰고 싶은 열망이 있었습니다. 은퇴 후의 삶, 그동안 즐겨온 여러 가지 취미 생활을 하며 삶이 풍성해졌습니다. 조용한 전원에 살며 여러 가지 취미 생활로 살아가는 늙어가는 청춘의 삶을 남기고 싶어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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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화아직은 쓸만한 몸, 돌보고 손질하며 살아야 한다

    무더위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동해안으로 떠난 여행 이야기다. 작가는 아내와 함께 대관령, 진고개, 미시령을 지나 춘천, 속초로 향했다. 박수근미술관을 방문하고 동해바람을 맞으며 시원함을 느꼈다. 여행 후 돌아와 고단한 몸으로 정원 일을 하며 '일을 해야 아프지 않다'는 어머니의 말씀을 되새긴다. 고단함 속에서도 아직 쓸만한 몸임에 감사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는 소중한 경험을 담고 있다....
    25.07.10 11:15 ㅣ 박희종(ko4246)
  • 65화하나둘 전기자전거... 나이든 청춘의 라이딩은 이렇습니다

    속도와 거리와 인원은 줄었지만, 적정한 거리를 안전하게 자전거로 다니는 게 좋다

    은퇴 후 자전거 라이딩을 시작한 글쓴이와 친구들의 이야기다. 처음엔 10여 명이 모여 70~80km를 달리며 전국 곳곳을 누볐지만, 세월이 흐르며 참여 인원은 다섯 명으로 줄고 주행 거리도 40~50km로 감소했다. 건강 문제와 가정사로 참여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늘었지만,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마음으로 라이딩을 계속한다. 전기자전거로 전환하는 친구들도 생겼고, 속도보다는 안전과 여유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25.06.20 10:07 ㅣ 박희종(ko4246)
  • 64화세월이 만든 흔적은 지워 낼 수 없을까?

    노화로 인해 만들어진 다양한 냄새와 삶의 냄새... 건강한 삶만이 유일한 해결 방법

    세월이 만들어낸 노인 체취와 파스 냄새에 관한 고민을 담은 글이다. 체육관, 농촌, 버스 등 일상 곳곳에서 만나는 노인 냄새의 원인은 노화에 따른 피지 성분 변화에 있다. 글쓴이는 자신도 나이 들면서 체취 문제로 고민하며, 특히 젊은이들과 만날 때 불편함을 느낀다.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샤워,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 섭취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 노년의 체취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25.06.07 16:29 ㅣ 박희종(ko4246)
  • 63화70 청춘들의 울릉도 여행기, 새벽에 떠난다고 밤을 새웠다

    태극기 든 학생들도 있었건만... 냉정한 일기는 끝내 독도를 보여주지 않았다

    은퇴 후 여행 일정 조율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30여 년 만에 떠난 울릉도 여행기. 고단한 여정 끝에 도착한 울릉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설렘을 안겨주었지만, 기대와 달랐던 시설과 서비스에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안개에 가려 끝내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독도는 여행자들에게 냉정한 현실을 안겨주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어울림이 필요한 여행지로서 울릉도와 독도를 다시 만나길 기대하는 고희의 청춘들의 여정....
    25.05.22 16:52 ㅣ 박희종(ko4246)
  • 62화시골살이를 해도 우울증은 올 수 있다

    새벽 운동을 위해 체육관을 찾았다. 아침부터 많은 회원들이 열심이다. 가볍게 몸을 풀고 운동을 시작하려는데, 이웃이 인사를 한다. 시골에서 살면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는 서울사람이다. 오랫동안 살던 서울을 뒤로하고 찾아온 고향 근처, 산골...
    25.04.21 10:56 ㅣ 박희종(ko4246)
  • 61화50년지기와 해외여행을 마치고 든 생각

    세월은 해외여행도 어렵게 한다50년지기 친구의 전화다. 해외여행을 하자는 제안에 잠시 망설였다. 오래전에 했던 배낭여행지이기에 동의하고 말았다. 배낭을 메고 헤매던 곳을 서서히 둘러보고 싶어서다. 언제나 두 말 없이 나서 주던 친구, 세...
    25.04.07 08:47 ㅣ 박희종(ko4246)
  • 60화때아닌 눈에 놀란 산식구들... 봄 준비하는 시골살이

    거의 모든 걸 스스로 해결해야 하지만 그 끝엔 쾌감이 숨어있다

    3월도 중순이 지났건만 밤사이 하얀 눈이 내렸다. 가기 싫은 겨울이 골을 부리는 골짜기에 깜짝 놀란 것은 산식구들이다. 따스함이 왔나 했던 산새들은 오간데 없고, 가끔 찾아오던 고라니도 흔적이 없다. 앞산 자작나무만이 몸을 흔드는 아침, ...
    25.03.18 13:26 ㅣ 박희종(ko4246)
  • 59화봄이 찾아온 골짜기 풍경, 이것부터 달라지네요

    계절의 변화에 수긍하며, 서둘러 온 봄을 즐겨야겠다

    봄이 찾아온 골짜기 풍경은 고요하지만 부산해졌다. 계절의 변화 속에 찾아온 봄은 골짜기 풍경을 바꾸어 놓았다. 바람이 훈훈해졌고 동물들의 울음소리가 달라졌다. 농사철에 접어든 골짜기, 농부들의 손놀림도 바빠졌다.투터운 부직포를 쓰고 ...
    25.03.11 15:06 ㅣ 박희종(ko4246)
  • 58화설날 지난 뒤 내 부모님 밥상도 이랬을까

    텅 빈 냉장고와 소박해진 밥상... 아내의 모습에서 오래전 어머니를 보다

    새벽부터 아내가 부산을 떤다아내는 새벽부터 부산하다. 새벽잠도 잘 수 없도록 부시덕거린다. 무엇을 하느라고 잠도 자지 않느냐는 말에 대답이 없다. 설 명절이 끝나고 아이들이 돌아가는 날, 무엇인가 싸주려는 모양이다. 두 아이의 몫을 어...
    25.02.01 10:22 ㅣ 박희종(ko4246)
  • 57화제사 적어지는 요즘... 마음 복잡한 70대입니다

    아들이 보낸 선물 보며, 친구들 얘기 들으며 드는 여러 생각... 허전하고 아쉽다

    문 앞에 택배상자가 와 있다. 확인해 보니 아들이 보낸 택배상자다. 설날이 가까워오자 비싼 한우를 보낸 것이다. 제 처가에도 보내고 아비한테도 보낸 명절선물, 먼 경상도 경주의 한우 농가에서 기른 한우라 한다.가까운 친지들한테 나의 선물...
    25.01.25 19:43 ㅣ 박희종(ko4246)
  • 56화체육관에 쌓인 운동화 더미를 보며 든 생각

    [난 늙을 줄 몰랐다] 세월은 변했지만, 삶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아이들이 김장을 하기 위해 왔다. 멀리서 찾아온 아이들이 불편 없이 머물다 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언제나 같은 아비의 마음이지만 며칠 머물다 보면 불편함도 있다.아이들은 모든 전등을 켜 놓았고, 무덥도록 ...
    24.11.30 14:22 ㅣ 박희종(ko4246)
  • 55화나는 언제 운전면허를 반납해야 할까?

    고령자 운전에 대한 단상

    운전에 피곤함이 왔다조용한 2차선 지방도로, 차 한 대 없는 시골길엔 혼자뿐이다. 아무 생각도 없고 미동조차 없는 운전길이 마냥 좋다. 나는 왜 이렇게 운전을 좋아할까? 오래 전의 기억이다. 고향집 뒷산엔 긴 비탈길이 있었다. 산 주인 몰래 ...
    24.11.06 11:02 ㅣ 박희종(ko4246)
  • 54화가을 깊어지는 골짜기, 벌써 겨울 준비하는 모습

    길걸에 쏟아낸 잎새, 늦가을 산등성이... 농사 짓는 풍경, 공공 근로 모습을 보며

    골짜기 풍경이 달라졌다.아침 운동을 나서는 시골길이 썰렁하다. 화사하게 피었던 벚나무 잎은 떨어지고 바람마저 불어온다. 공공근로를 하는 어르신들의 복장도 달라졌다. 두툼한 점퍼가 등장했고, 굽은 허리를 부여잡은 손에도 두툼한 장갑이 ...
    24.10.25 10:10 ㅣ 박희종(ko4246)
  • 53화늙음은 자전거 타는 친구가 줄어들고, 저녁 자리에도 술이 없다는 것

    그럼에도 앉아서 늙음을 기다릴 수는 없지 않은가

    일층으로 안경을 가지러 내려왔다. 갑자기, 내가 왜 내려왔지? 이층으로 다시 올라왔다. 컴퓨터에 앉아 작업을 하려니 보이질 않자 생각이 난다. 가끔 있었던 일인데 빈번해졌다.버스엔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다. 어린 학생들이 오르고 내리기를 ...
    24.10.08 10:58 ㅣ 박희종(ko4246)
  • 52화늘, 밥만 먹으며 늙어갈 순 없다

    운동을 해야하는 세월... 긴 세월 동안 운동에 미칠 수 있었던 이유

    새벽에 만난 공기는 썰렁했다. 이불속으로 들어갈까 망설이다 논둑길로 나섰다. 양옆으론 잡풀이 가득하고 논자락엔 누런 벼가 고개를 숙이고 가을을 알려준다. 서서히 발걸음 속도를 높여 달리기 시작했다. 아득하게 보이는 논 길을 따라 2km를 달...
    24.09.28 17:47 ㅣ 박희종(ko4246)
  • 51화새 세월 속 만난 추석, 홀로 늙어있진 말아야겠다

    세월이 변하듯이 추석의 모습도 변해... 다시 한가위 맞으며 하는 생각

    아침이 열리자 사람들이 긴 줄을 이루며 동네를 나섰다. 건너마을에도, 음지말에도 머리에 이기도 하고 양손엔 무엇인가 들려 있다. 여름 농사로 준비한 고추포대가 있고, 힘겹게 키운 암탉이 내 준 계란도 있다. 이십 리가 된다는 면 소재지에서 ...
    24.09.09 15:30 ㅣ 박희종(ko4246)
  • 50화풍성한 논자락엔 우리의 슬픔과 고민이 있었다

    쌀의 소비량 감소와 우리 농촌의 문제

    더운 여름이 미적거리고 있어도 계절은 거스를 수 없나 보다. 미련이 남은 듯한 더위도 떼지 못하던 발걸음이 빨라졌다. 조금은 높은 지역, 해발 300m이니 지난해엔 에어컨도 없이 살았다. 몇 번의 선풍기의 수고로움으로 여름을 보낸 지역인데 올...
    24.08.26 10:33 ㅣ 박희종(ko4246)
  • 49화맞바람이 있어 살아볼 만했다

    어려움을 극복한 짜릿함은 잊을 수가 없기에 계속 도전한다

    나도 할 수 있을까 안장 위에서 만나는 자연은 신비스럽고, 시원함 속에 다가오는 아름다움은 떨쳐 낼 수 없었다. 계절 따라 변하는 자연은 늘 신비하기 때문이다. 봄이면 연한 초록이 유혹하고, 여름에 만나는 검푸름은 눈을 의심하게 한다. 누런...
    24.08.13 09:02 ㅣ 박희종(ko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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