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찬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등으로 탄핵과 하야 요구를 받으며 코너에 몰린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고개를 숙여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담화의 내용에서는 기존의 입장에서 한 발도 물러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명태균 정치 브로커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선 부적절한 일을 한 것이 없다고 항변했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정치 선동이고 인권유린이라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정치권이 아내를 악마화했다며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검찰 정권의 모습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