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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봉 (finlandia)

2003년 1월 1일 오전 7시 10분 경. 아직 해는 떠오르지 않았지만 벌써 동쪽 하늘이 조금씩 붉어지기 시작했다. 이제 저기 저 그믐달은 태양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할 판이다.

2003년 1월 1일 오전 7시 10분 경. 아직 해는 떠오르지 않았지만 벌써 동쪽 하늘이 조금씩 붉어지기 시작했다. 이제 저기 저 그믐달은 태양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할 판이다.

ⓒ권기봉200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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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기억 저편에 존재하는 근현대 문화유산을 찾아 발걸음을 떼고 있습니다. 저서로 <서울을 거닐며 사라져가는 역사를 만나다>(알마, 2008), <다시, 서울을 걷다>(알마, 2012), <권기봉의 도시산책>(알마, 2015)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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