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원 건물 중앙에 솟아있는 첨탑 꼭대기에는 시계가 걸려 있다. 오랜 시간 저 위에서 아픈 이들을 내려다보았을 텐데 서민들은 이곳을 그리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원 건물 중앙에 솟아있는 첨탑 꼭대기에는 시계가 걸려 있다. 오랜 시간 저 위에서 아픈 이들을 내려다보았을 텐데 서민들은 이곳을 그리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권기봉200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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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기억 저편에 존재하는 근현대 문화유산을 찾아 발걸음을 떼고 있습니다. 저서로 <서울을 거닐며 사라져가는 역사를 만나다>(알마, 2008), <다시, 서울을 걷다>(알마, 2012), <권기봉의 도시산책>(알마, 2015)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