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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발렌타인> 이후 두번째 만남. 박신양은 여전히 영리한 연기자고, 전지현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옷을 잘 소화해냈다.

<화이트 발렌타인> 이후 두번째 만남. 박신양은 여전히 영리한 연기자고, 전지현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옷을 잘 소화해냈다.

ⓒ봄200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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