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년의 아관파천이 일어났던 '러시아공사관'의 모습이다. 서글픈 일이지만, 우리가 아는 덕수궁의 고단한 역사는 바로 이곳에서 비롯되었다.

1896년의 아관파천이 일어났던 '러시아공사관'의 모습이다. 서글픈 일이지만, 우리가 아는 덕수궁의 고단한 역사는 바로 이곳에서 비롯되었다.

ⓒ김정동200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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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전부터 문화유산답사와 문화재관련 자료의 발굴에 심취하여 왔던 바 이제는 이를 단순히 취미생활로만 삼아 머물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습니다. 알리고 싶은 얘기, 알려야 할 자료들이 자꾸자꾸 생겨납니다. 이미 오랜 세월이 흘러버린 얘기이고 그것들을 기억하는 이들도 이 세상에 거의 남아 있지는 않지만, 이에 관한 얘기들을 찾아내고 다듬고 엮어 독자들을 만나뵙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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