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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는 사인을 하기 힘들어, 이 사인을 하실 때 김영갑 선생은 왼팔로 오른팔을 받치고 힘겹게 적어 주었다.

한 손으로는 사인을 하기 힘들어, 이 사인을 하실 때 김영갑 선생은 왼팔로 오른팔을 받치고 힘겹게 적어 주었다.

ⓒ김은주200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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