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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무등의 부드러운 능선을 타고 넘어와 온 세상을 비추고, 무등은 누구에게나 가슴을 넉넉히 열어 두 팔 벌린다.

빛이 무등의 부드러운 능선을 타고 넘어와 온 세상을 비추고, 무등은 누구에게나 가슴을 넉넉히 열어 두 팔 벌린다.

ⓒ한석종200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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