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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신 (brunocloud)

구름은 흩어짐과 뭉쳐짐이 자유분방하다. 그것도 느린 시간에. 서로에게 상처주는 일이란 없다. 우리 마음의 실타래도 이렇기만 하다면 아픔의 흔적이란 없을 텐데.

구름은 흩어짐과 뭉쳐짐이 자유분방하다. 그것도 느린 시간에. 서로에게 상처주는 일이란 없다. 우리 마음의 실타래도 이렇기만 하다면 아픔의 흔적이란 없을 텐데.

ⓒ박태신200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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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번역가이자, 산문 쓰기를 즐기는 자칭 낭만주의자입니다. ‘오마이뉴스’에 여행, 책 소개, 전시 평 등의 글을 썼습니다. 『보따니스트』 등 다섯 권의 번역서가 있고, 다음 ‘브런치’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https://brunch.co.kr/@bruno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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