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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ingulspapa)

신난 건 논배미들이다. 물감이나 크레파스로는 저런 색깔 어림없다. 농약을 치지 않은 논이라 바람 불 때마다 상큼한 냄새가 코끝에 감기는 게 너무 정겹다. 모가지를 곧추 세운 벼들이 의기양양, 손가락을 대보면 스윽, 밸 것만 같은 서슬이다.

신난 건 논배미들이다. 물감이나 크레파스로는 저런 색깔 어림없다. 농약을 치지 않은 논이라 바람 불 때마다 상큼한 냄새가 코끝에 감기는 게 너무 정겹다. 모가지를 곧추 세운 벼들이 의기양양, 손가락을 대보면 스윽, 밸 것만 같은 서슬이다.

ⓒ이동환200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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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커서 '얼큰샘'으로 통하는 이동환은 논술강사로, 현재 안양시 평촌 <씨알논술학당> 대표강사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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