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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부리를 들이대는 앞에서도 졸거나 잡담을 나눌 수 있다는 건 사람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총부리를 들이대는 앞에서도 졸거나 잡담을 나눌 수 있다는 건 사람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김은주200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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