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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은행나무가 바로 아버님이 제게 물려주신 나무입니다. 어느 덧 훌쩍 자라 제가 전에 살던 아래집의 스레트지붕을 훨씬 넘어 푸른 창공을 겨룹니다

저 은행나무가 바로 아버님이 제게 물려주신 나무입니다. 어느 덧 훌쩍 자라 제가 전에 살던 아래집의 스레트지붕을 훨씬 넘어 푸른 창공을 겨룹니다

ⓒ이규현200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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