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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강 (kangmomo)

먹을 갈면서 원을 그린다. 원을 그린다는 것은 우주를 헤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원을 그린다는 것은 세상을 헤아리는 것이다. 그녀는 늘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작품에 임한다. 서출지가 좋아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됐다는 그녀에게서 진흙속에서도 그 빛을 잃지 않는 연꽃향기가 느껴진다.

먹을 갈면서 원을 그린다. 원을 그린다는 것은 우주를 헤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원을 그린다는 것은 세상을 헤아리는 것이다. 그녀는 늘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작품에 임한다. 서출지가 좋아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됐다는 그녀에게서 진흙속에서도 그 빛을 잃지 않는 연꽃향기가 느껴진다.

ⓒ권미강200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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