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벗어날 때 마지막으로 본 겨울나무. 찬바람 속에 솟대처럼 홀로 서서 손을 흔드는 것 같았다. 잘 가라고, 언제 다시 올 거냐고. 옷 다 벗은 그 몸이 춥기만 하다.
마을을 벗어날 때 마지막으로 본 겨울나무. 찬바람 속에 솟대처럼 홀로 서서 손을 흔드는 것 같았다. 잘 가라고, 언제 다시 올 거냐고. 옷 다 벗은 그 몸이 춥기만 하다.
ⓒ윤재훈200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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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여 세계오지 배낭여행을 했으며, 한강 1,300리 도보여행, 섬진강 530리 도보여행 및 한탄강과 폐사지 등을 걸었습니다. 이후 80일 동안 5,830리 자전거 전국일주를 하였습니다.
전주일보 신춘문예을 통해 등단한 시인으로 시를 쓰며, 홍익대학교에서 강의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