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을 마친 경찰헬기는 시끄러운 소음을 내며 다시 대추리 마을 위로 날아갔다. 낮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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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갈 곳을 잃은 옛따책방 쥔장이자 한 아이의 엄마, 그리고 구본주를나르는사람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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