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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신 (brunocloud)

정문 옆의 은행나무가 으스스 떨며 노란 잎을 떨구는 사이 처마도 모서리를 살짝 올리며 기지개를 켠다.

정문 옆의 은행나무가 으스스 떨며 노란 잎을 떨구는 사이 처마도 모서리를 살짝 올리며 기지개를 켠다.

ⓒ박태신200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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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번역가이자, 산문 쓰기를 즐기는 자칭 낭만주의자입니다. ‘오마이뉴스’에 여행, 책 소개, 전시 평 등의 글을 썼습니다. 『보따니스트』 등 다섯 권의 번역서가 있고, 다음 ‘브런치’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https://brunch.co.kr/@bruno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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