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사진

이승숙 (onlee9)

가늘게 비가 내리던 2003년 6월 어느 날 오세영 선생을 만났다. 그전부터 안면이 있던 터라 나를 좀 그려달라고 부탁을 했다. 나는 속으로 기대를 했다. 그의 작품 속에 나오는 아련한 아름다움을 지닌 여인들처럼 그려주기를 내심 바랐다. 그러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그려주었다. 아름답게 보이지 않아서 서운했다. 집에 와서 찬찬히 그림을 살펴 보았다. 그림 속의 나는 곱게 미소짓고 있었다. 웃는 내가 좋아졌다.

가늘게 비가 내리던 2003년 6월 어느 날 오세영 선생을 만났다. 그전부터 안면이 있던 터라 나를 좀 그려달라고 부탁을 했다. 나는 속으로 기대를 했다. 그의 작품 속에 나오는 아련한 아름다움을 지닌 여인들처럼 그려주기를 내심 바랐다. 그러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그려주었다. 아름답게 보이지 않아서 서운했다. 집에 와서 찬찬히 그림을 살펴 보았다. 그림 속의 나는 곱게 미소짓고 있었다. 웃는 내가 좋아졌다.

ⓒ이승숙2007.06.00
댓글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관련기사

모든 일을 '놀이'처럼 합니다. 신명나게 살다보면 내 삶의 키도 따라서 클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뭐 재미있는 일이 없나 살핍니다. 이웃과 함께 재미있게 사는 게 목표입니다. 아침이 반갑고 저녁은 평온합니다.

독자의견

회원 의견 0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