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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새벽 4시 12분. 소방호스의 물줄기도 점차 잦아들고, 시민들은 그저 망연자실 바라만 볼 뿐이다. 광장의 소나무들만 처연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정민200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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