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 꽃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밀밭. 똑같은 외래식물이지만 밀과 자운영은 다른 이유로 들여왔다는 점이 차이난다.
ⓒ안병기200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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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을 지향하는 눈(眼)과 한사코 사물을 분석하려는 머리, 나는 이 2개의 바퀴를 타고 60년 넘게 세상을 여행하고 있다. 나는 실용주의자들을 미워하지만 그렇게 되고 싶은 게 내 미래의 꿈이기도 하다. 부패 직전의 모순덩어리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