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과 사람과
늦은 저녁, 이웃집 아주머니가 손주를 등에 업고 어르고 있습니다. 동네가 조용하니 이렇게 길에서 아기를 어를 수 있는데, 폭주족이나 술꾼이 동네를 시끄럽게 하면 모두가 괴롭습니다. 우리가 이 길에서 서로를 이웃으로 여길 때와 서로를 남남으로 여길 때, 삶은 아주 크게 달라집니다.
ⓒ최종규200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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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