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는 한강은 기형도 시집을 대학 1학년 때 보았을 때 겉이 앙상해 보였는데 내용은 전혀 앙상하지 않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의 시집에는 밑줄이 마구 그어져 있었다. 유일하게 밑줄이 하나도 그어지지 않았지만 기형도 시집 하면 생각난다는 <기억할 만한 지나침>을 낭독했다.
ⓒ오승주200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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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놀이 책>, <인문고전으로 하는 아빠의 아이 공부>, <공자, 사람답게 사는 인의 세상을 열다> 이제 세 권째네요. 네 번째는 사마천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