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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기 (smreoquf2)

측면에서 바라본 대웅전. 거기 담겼던 위대한 정신과는 별도로 얼마나 비좁고 누추해 보이는 공간인가.

ⓒ안병기200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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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을 지향하는 눈(眼)과 한사코 사물을 분석하려는 머리, 나는 이 2개의 바퀴를 타고 60년 넘게 세상을 여행하고 있다. 나는 실용주의자들을 미워하지만 그렇게 되고 싶은 게 내 미래의 꿈이기도 하다. 부패 직전의 모순덩어리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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