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항의 작업실 한 켠엔 쿠바에 있는 후배가 보내 왔다는 총을 든 예수의 사진이 붙어있다. '예수전'을 쓰기도 한 김규항은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닌 '청년 예수'의 삶을 닮아가야 한다는 몇 안되는 지식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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