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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나도 건너간다

주영학씨가 "구구구구" 소리를 내며 큰기러기를 살짝 잡으며 쓰다듬자 몸부림이 수그러든다. 이인식씨도 덫을 풀기 위해 섬으로 발을 살짝 걸치며 건널 준비를 한다. 이 순간 배가 뒤로 살짝 밀려나면 이인식씨 상황이 어떻게 될까 괜한 걱정이 든다.

ⓒ조우성20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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