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사 입구의 불상들
눈비를 피할 곳이면 어디든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불상은 한 가족을 보는 것 같다. 그냥 마구잡이로 세운 것이 아니라 바위의 결에 맞추어 세웠다
ⓒ김정봉20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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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不自美 因人而彰(미불자미 인인이창), 아름다움은 절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인하여 드러난다. 무정한 산수, 사람을 만나 정을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