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안쪽에는 "재복아, 현성이의 좋은 엄마가 되고 행복한 가정 꾸려라"라고 적혀 있다. 나는 스승의 글씨를 좋아한다. 스승의 낮은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가끔 스승의 책을 꺼내 스승이 적어 준 말을 되새겨 본다. 시집이 낡았다. 끝이 헐기까지 했다. 무슨 일인가 싶다.
ⓒ문학과지성사201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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