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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 (박건)

강정마을

류우종- 주변에서 그림 잘 그린다고 부추겨 유명한 화가가 되겠다고 미술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근데, 고민인 것이 앞으로 유명한 화가가 되면 내 그림을 사줄 사람이 상위 1%란 결론에 유명한 화가의 길을 접고 민중미술을 택했고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그간 작업한 걸 보신 어머니는 '너는 어떻게 돈을 쳐 들일수록 그림을 못 그리냐'고 타박하는 소리에 '멍'했습니다. 중학교 때 그린 정물화는 사진 같았는데 목판화는 거칠고 무서웠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리얼리즘을 고민하다 붓을 버리고 사진을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 사진을 맘에 들어하셨고 지금은 발안 선산에 흙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현재 한겨레신문을 통해 지구온난화 북극, 남극, 적도를 취재했고, 대추리, 쌍용자동차, 용산, 4대 강, 강정마을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박건201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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