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코스모스가 내게 경의를 표하는 듯했고 구급차가 내 뒤를 따랐다.
김제 시내를 벗어나 외곽에 들어서자 만개한 형형색색의 코스모스들이 하늘거려 그간의 내 노력에 경의를 표하는 듯했다. 구급차는 내뒤를 따르며 나를 호위했고 길 모퉁이마다 경찰들이 철수를 미루고 나를 기다리다가 격려해줘 참으로 고마웠다.
ⓒ서치식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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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0에 임용돼 2024년 상반기에 정년한 전주시 퇴직 공무원. 20년 가열한 '나홀로 재활로 얻은 '감각의 회복'을 바탕으로 기어이 하프 마라톤 완주를 이루려는 뇌병변 2급 장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