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세 여자
엄마와 아내, 그리고 딸, 아버지 떠나신 후 시골 산 아래 집에서 모시며 살던 시절 세 사람은 이렇게 운동복 바지 입고, 커피포트에 음료수 넣고 산으로 도라지 더덕, 둥굴레 고사리 캐러 다녔다. 다시는 한 장의 사진 안에 함께 찍을 수 없게 된 그 시절.
ⓒ김재식201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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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 인생의 핸들이 내 손을 떠났다. 아내의 희귀난치병으로, 아하, 이게 가족이구나. 그저 주어지는 길을 따라간다. 그럼에도 내 꿈은 사람사는세상을 보고 싶은 것, 희망, 나눔, 정의, 뭐 그런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