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도 내 생일날 저녁에 열린 공연
병원1층 로비에서 합창과 성가를 들으며 우아하게 자축하였다. 아내와 나만 알고, 아무도 모르게! 고단한 날 중에 맛보는 환자가 아닌 사람으로 누리는 문화생활.
ⓒ김재식201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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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 인생의 핸들이 내 손을 떠났다. 아내의 희귀난치병으로, 아하, 이게 가족이구나. 그저 주어지는 길을 따라간다. 그럼에도 내 꿈은 사람사는세상을 보고 싶은 것, 희망, 나눔, 정의, 뭐 그런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