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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 (knanum)

2009년 12월 성탄을 앞두고 국립암센터 9층 복도에 만들어진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아내는 이렇게 사진 찍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가족과 함께!'라는 성탄을 병실에서 보내는 것이 이번이 마지막이기를 바랐다. 또 그 다음해에도 '내년에는...'그럴 줄 몰랐다.

ⓒ김재식201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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