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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초가을에 병원에 들어갔는데 어느덧 폭설이 쌓인 겨울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었다. 병실이 갑갑하다는 아내를 담요로 꽁꽁 싸매고 국립암센터 병원 뒤쪽으로 데리고 나온 날.

ⓒ김재식201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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