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내리는 눈을 찍다.
우연히도 봉하마을을 빠지고 나오면서부터 눈발이 나리기 시작했다. 역에 도차할 즈음에는 꽤 쎈 진눈깨비로 변했다. 마치 봉하방문을 환영한다는 의미에서 하늘이 내려주는 눈같기도 했고 뒤늦게 방문한 못난 나의 마음이 흘리는 눈물같기도 했다.
ⓒ안준모201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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