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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 (knanum)

일본의 아내 페이스북 친구가 보내온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그 바람에 중증 아내가 바다를 건너 처음으로 외국을 가게 되는 모험을 하게 되었다. 이것이 살아서 한 잘한 일 중의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내가 아프지 않았을 때는 오히려 늘 생활에 끌려다니느라 못하다가 중한 질병에 걸려서는 목숨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없어져서 가능해졌다. 사는 거 다시 점검해볼 기회다.

ⓒ김재식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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