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은 소나무 아래 편안히 놓여 있는 부도를 보면 삶과 죽음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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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不自美 因人而彰(미불자미 인인이창), 아름다움은 절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인하여 드러난다. 무정한 산수, 사람을 만나 정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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