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밤의 마스르 역이 좋았다. 붉은 가로등 빛이 달빛만큼이나 포근했다. 그 달빛이 비치는 기다란 정거장의 모습이 좋았다. 아릇아릇 비추는 가로등의 모습이 어찌나 따뜻한지 마치 여기를 떠나지 말라고 발목을 붙잡는 듯했다.
ⓒ김산슬201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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