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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킴

3월도 아니고 화요일도, 월말도 아닌, 그저 지금일 뿐인 오늘의 3월. 학교와 회사라는 의무와 얽매임에서 벗어난 지금은, 비 내리는 시킴의 한 마을, 텅 빈 식당에 더스틴과 나만 덩그러니 남아, 서로의 퉁바 컵에 뜨거운 물을 가득 채우고 대화를 하는 그런 달이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준비하는 달이고 시킴을 걷는 달이다. 걷고 쉬고 먹고 고생하고, 그리고 또 걷는 달이다.

ⓒDustin Burnett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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