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사람'과'100개의 얼굴'
벽은 정용국, 바닥은 서용선 작업으로 콜라보레이션을 이루고 있다. 성심원 납골묘원에는 무명 납골함이 많다. 한센인 스스로 이름 마저 산 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하여 숨기려는 가슴 아픈 내력이 서려 있다. 이들을 기념하는 영혼의 벽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이르는 낱말들을 800줄로 새겨 놓고 조도를 명멸하게 연출하였다. 바닥에 깔린 얼굴 철판 조각은 짓밟히고 지워진 민중의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박건201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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