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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솜

히말라야는 우리를 보내는 게 영 아쉬운 모양이었다. 벼랑, 바람, 회오리 따위를 대동해 우리의 발목을 붙잡았다. 45도 경도의 돌무더기 언덕을 내려오니 모진 풍파가 우리를 맞았다.

ⓒDustin Burnett201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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