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도 채 못 버티고 문을 닫았다. 교문기둥은 폐사지 유물처럼 옛 추도를 추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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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不自美 因人而彰(미불자미 인인이창), 아름다움은 절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인하여 드러난다. 무정한 산수, 사람을 만나 정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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