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은 선이다. 선은 끈이다. 끈은 관계다. 할머니 걸음마다 고샅에 떨군 무심한 세월은 담타고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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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不自美 因人而彰(미불자미 인인이창), 아름다움은 절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인하여 드러난다. 무정한 산수, 사람을 만나 정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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