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를 잘 아는 누가 '흰줄표범나비-수컷'이라고 알려줬다. 6월 중순 어느날 우리집 마당(고양시)에 며칠 찾아왔는데, 손을 내밀었더니 10분 가량 검지 손가락에 앉아 간지럽히며 미네랄을 섭취했다. 사람들의 성격이 제각각인 것처럼 나비들도 사람에 대한 낯가림이 다른가보다. 어떤 나비는 가까이 가도 늘 도망가지 않고, 어떤 나비는 늘 도망가기 바쁜 것이 말이다.
ⓒ김현자2016.02.25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오늘도 제게 닿아있는 '끈' 덕분에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책동네' 기사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의 책을 읽지만, '동·식물 및 자연, 역사' 관련 책들은 특히 더 좋아합니다.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오늘,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