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그림전 [장재철 님]

다음날 새벽같이 도청으로 간 어머니는 처참한 시신을 보았다. 그러다 한 시신에 눈이 갔다. 얼굴 한쪽이 없고, 시커멓게 변한 시신이었다. 어머니는 '이 시신이 재철이라면 자기 얼굴도 못 알아본다고 하겠구나' 생각했다. 알고보니 아들이었다. 그렇다.. 아들이었다...

ⓒ주철진20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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