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려앉은 밤, 선명하고 쨍한 디지털 상영과는 다르게 정겨운 느낌을 주는 35mm 필름으로 <카모메 식당>이 상영되고, 관객들은 저마다 편한 자세로 영화를 즐긴다. 작은 트럭에 실린 영사기에서는 필름이 도르르 돌아간다. 화면이 흔들리기도 자막이 조금 잘릴 때도 있지만 이 또한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재미다.
ⓒ유수빈201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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