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예전엔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주전자를 들고 막걸리를 받으러 다녔다. 요즘에야 어린 아이들에겐 아무리 자식이라도 술심부름을 시킬 수 없으니 아버지 몰래 주전자 주둥이를 입에 물고 맛보던 그 쌉살하며 누룩내 진한 맛을 아이들은 모른다. 산행뒤 마시는 막걸리 한 잔은 피로를 풀고 허기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덕수201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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