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초상. 연암은 1780년에 청나라 건륭제의 만수절 특별 사행(使行)의 정사로 임명된 8촌 형 박명원의 수행원으로 북경을 다녀와 <열하일기>를 썼다.
ⓒ실학박물관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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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이 넘어 입문한 <오마이뉴스> 뉴스 게릴라로 16년, 그 자취로 이미 절판된 단행본 <부역자들, 친일문인의 민낯>(인문서원)이 남았다. 몸과 마음의 부조화로 이어지는 노화의 길목에서 젖어 오는 투명한 슬픔으로 자신의 남루한 생애, 그 심연을 물끄러미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