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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소년은 자신만 사진 찍히는 것이 미안한지 지칠대로 지쳐 있는 내 모습도 찍어줬다. 소년에게 손짓 발짓 동원해 폼나게 폭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지만 거지꼴로 다니며 걸인을 피해다닌 나는 여전히 폭력적이고도 이중적인 인간이었다.

ⓒ송성영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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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살리고 사람을 살릴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는 적게 벌어 적게 먹고 행복할 수 있는 길을 평생 화두로 삼고 있음. 수필집 '거봐,비우니까 채워지잖아' '촌놈, 쉼표를 찍다' '모두가 기적 같은 일' 인도여행기 '끈 풀린 개처럼 혼자서 가라' '여행자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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