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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수 (oms114kr)

평도를 떠난 배가 소거문도가 가까워질수록 멋진 자태가 나타났다. 게가 양집게발을 든 것 같기도 했지만 자궁을 닮은 포근한 모습이 이채로웠다. 가운데 움푹 패인 곳은 부식에 약한 부분이라 강한 파도에 패인 것 같다

ⓒ오문수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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