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2주를 함께 했던 양말.
내가 신었던 양말이 조금 두꺼워서 신발이 꽉 꼈는지 첫날 숙소에 도착하니 왼쪽 세 번째 발톱이 시꺼멓게 멍이 들어있었다. 얇은 양말 하나를 빌려서 2주 동안 거의 이것만 신고 걸었더니 마지막날 이런 양말이 되어버렸다. 안녕~!
ⓒ이진순201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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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겨울밭, 붉은 동백의 아우성, 눈쌓인 백록담,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소리와 포말을 경이롭게 바라보며 제주의 겨울을 살고있다. 그리고 조금씩 사랑이 깊어지고 있다.